HP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윈도8.1을 탑재한 기업용 태블릿 2종을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23일(현지시각) HP가 개인과 전문가 용도를 아우르는 '엘리트패드1000 G2'와 저렴한 가격이 특징인 '프로패드600 G1'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엘리트패드1000 G2는 무게 680g, 두께 9.2mm 몸체에 1900x1200 해상도 10.1인치 디스플레이, 64비트 인텔 프로세서, 듀얼카메라, 터치와 펜과 음성입력 지원, 엔터프라이즈 IT 통합 도구를 탑재했다. DDR3 램 4GB, 64GB 또는 128GB 저장공간, 마이크로SDXC카드 슬롯, 30WHr 2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지원한다.
데렉 에버렛 HP 커머셜 윈도태블릿 담당 월드와이드 제품관리 이사는 엘리트패드1000 G2는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과 주변기기와 연결 단자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HP는 엘리트패드1000 G2를 다수의 제품 케이스 및 각종 액세서리와 함께 내놨는데, 어떤 면에선 노트북처럼 보이는 만큼 가격도 그에 상당하다는 평가다. 일반형 및 배터리형 케이스, 키보드형 및 보안케이스, 블루투스키보드와 마우스 등이다.
함께 소개된 프로패드600 G1의 특징은 이와 상반된다. 액세서리가 별로 없고 가격대도 낮은 편에 속한다. 저장공간은 확장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크지 않고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저가형의 티를 낸다.
프로패드600 G1은 1920x1200 해상도 10.1인치 디스플레이, 무게 652g과 두께 9.9mm다. 64비트인 아톰Z3795 모델과 32비트인 아톰Z3775 모델로 나뉜다. DDR3 램은 4GB 또는 2GB, 저장공간은 64GB 또는 32GB다. SDXC규격을 지원하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으로 2TB까지 확장 가능하다.
HP는 판매시점정보관리(POS)용 단말기에 맞춰 설계한 또다른 윈도 기반 태블릿 'TX1 POS'를 내놨다. 이 기기는 중소기업의 실무자용 애플리케이션과 내부 인프라에 연결돼 쓰이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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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1 POS는 프로패드600 G1 태블릿 기반으로 POS액세서리와 연결단자를 추가 지원하는 장비다. 일반적인 계산대 POS장비의 디스플레이용 기기를 터치스크린 조작이 가능한 태블릿으로 대신한 것이다. 매장 직원인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화면을 착탈식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엘리트패드 시리즈는 다음달부터 739달러대에 시판될 예정이다. 프로패드 시리즈는 오는 4월부터 판매되는데 가격은 미정이다. TX1 POS솔루션은 오는 5월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