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파트너를 추가하고, 퀄컴과 윈도폰 레퍼런스 디자인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폭스콘, LG, 레노버, ZTE 등 9개사를 새로 포함한 윈도폰 OEM 파트너 목록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윈도폰7 이후 파트너에서 빠졌다가 복귀했다.
HTC, 삼성전자, 화웨이 등 3개사에 불과했던 윈도폰 OEM 파트너는 12개로 늘었다. 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 후 생태계 붕괴를 예견했던 업계전문가들에게 시위하는 듯한 발표다.
MS는 삼성, HTC, 화웨이 등 윈도폰 OEM 파트너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2014에서 윈도폰 제품을 전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파트너의 윈도폰 제품 공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MS 윈도폰8.1 운영체제는 오는 4월 연례개발자컨퍼런스인 빌드2014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폰8.1은 알림센터, 코타나 등의 새 기능을 탑재하고, 팟캐스트앱과 VPN, 인터넷익스플로러(IE)11 웹GL 지원, 윈도폰과 윈도RT의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공유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MS는 이와 함께 MWC2014에서 퀄컴과 윈도폰 레퍼런스 하드웨어 개발도 발표했다. 새 레퍼런스 디자인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윈도폰8 휴대폰을 제작할 수 있게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윈도폰8에 기반해 저사양 등급으로 만들어진다. 퀄컴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200과 스냅드래곤400 등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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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레퍼런스 디자인 개발로 휴대폰 제조사의 윈도폰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레퍼런스 디자인을 위해 MS는 기존 윈도폰 하드웨어 사양 요구조건을 저사양으로 완화했다. MS는 윈도폰 하드웨어 최저사양으로 물리적인 카메라 및 되돌리기 및 검색 버튼 등을 장착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번에 이 조항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