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체육관 붕괴사고로 인해 1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붕괴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리조트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21일 리조트 체육관의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대상은 리조트와 이벤트회사 사무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체육관 설계 업체와 시공 업체, 체육관에 사용한 H빔 강재 납품업체 등이다.경찰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부터 리조트 등에 50여명을 투입해 체육관 건립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고, 이를 정밀 분석한 뒤 리조트 측과 이벤트 회사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규명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체육관은 폭설로 인한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단 13초 만에 무너진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이 입수한 동영상에는 사건 당시 커플게임 도중 ‘쩍, 쩍’하는 굉음에 이어 지붕의 왼쪽과 오른쪽이 V자로 동시에 무너진 장면이 담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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