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보호 전문업체 퀀텀이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내 파트너를 찾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재해복구(DR)를 지원하고 있는 전문업체와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가 후보들이다.
수 네이젤 퀀텀 미국 아태지역 영업총괄 부사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사업전략 간담회장에서 우리 기본 (백업·아카이빙) 제품에 파트너들이 얹은 솔루션을 고객에 재판매할 수 있는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프로그램을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퀀텀의 MSP 프로그램은 회사측이 선정, 협약한 파트너를 통해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그 클라우드 환경을 보관하는 형식의 '서비스형 백업(Backup as a service)'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디스크, 테이프, 클라우드 시스템의 통합과 확장에 초점을 맞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제시한다.
이강욱 퀀텀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들에게도 백업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는데 아직 다중 프로토콜같은 제한 사항과, 인프라 독립적으로 백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에 이슈가 있다며 MSP 프로그램은 (그간 국내서 제공되지 않았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퀀텀코리아는 앞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격지 DR이나 백업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MSP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협약을 논의 중이다. 아직 성사된 계약은 없는 듯하다.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파트너가 선정되는대로 서비스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회사는 데이터 관리 효율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는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아카이브,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보호 영역에 초점을 맞춘 사업전략을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한 아카이빙솔루션 '스토어넥스트', 광역스토리지 '라투스', 연초 내놓은 백업 및 중복제거 스토리지 'DXi4700', 3개 제품군도 다시 소개됐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영역에서 DR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관리자는 클라우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백업과 DR이 가능한 '스토리지어레이 기반 복제'를 해왔는데, 이는 고비용을 요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선택 가능한 클라우드 전용 솔루션은 프로세스 재설계를 요구해 구축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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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클라우드 데이터보호 솔루션은 기존 시스템과 통합돼 있고 프라이빗클라우드의 경우 기존 시스템에 'vm프로'와 'DXi v1000'을 설치함으로써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퍼블릭클라우드에서도 가상, 물리 데이터 크기를 줄여 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의 요인으로 인해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들 데이터의 효과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모든 데이터의 가치가 동일하지 않은 상황에서,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데이터의 특징과 가치 변화에 따른 적절한 분류와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