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가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세계 첫 컬러 복합재료 3D프린터를 선보였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 지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브젯500 코넥스3’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3가지 재료를 혼합해 분사할 수 있는 ‘트리플젯’ 기술이다. 단단하거나 유연한 재료, 투명, 유색 재료를 섞어서 분사할 수 있어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혼합해 완전히 새로운 재료인 ‘디지털 재료(DM)’를 만들 수 있어 사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도 있다.
기존 흰색, 검은색, 투명 등 3가지 색상에 새롭게 청록색, 자홍색, 노란색을 조합해 화려한 색상의 반투명 재질이나 내열성이 강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작도 가능해졌다.
이 제품은 디자인 단계를 겨냥한 것으로 실제 양산보다는 시제품 생산 단계에서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판매가격은 약 5억3천만원이다.
조나단 자글럼 스트라타시스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스트라타시스의 목표는 사용자에게 디자인과 제작 과정의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오랜 세월 동안 노하우를 쌓아 온 스트라타시스의 폴리젯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통해 3D 산업의 가능성을 넓혀가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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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일본 도쿄에서 활동 중인 패션 디자이너 유이마 나카자토가 스트라타시스와 협업(콜라보)해 만든 컬러 복합소재 기반 액세서리 콜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법인인 스트라타시스코리아는 올해 초 경기도 성남 분당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한국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 LG, CJ 등 여러 수요기업에 대한 영업, 기술 지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