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기본모델에 방수·방진 기능 넣는다

홈버튼 지문인식은 쓸어넘기는 방식 적용할 듯

일반입력 :2014/02/19 09:53    수정: 2014/02/21 07:36

송주영 기자

갤럭시S5는 직전 모델과 달리 모든 제품에 방수·방진 기능을 넣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홈버튼 지문인식은 쓸어넘기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5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갤럭시S4 액티브에 적용됐던 생활 방수 기능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S4에서는 파생 모델에만 일부 방수, 방진 기능을 넣었지만 갤럭시S5에서는 기본 모델에 이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활방수 기능은 물에 잠시 노출되는 것은 무방할 정도의 방수를 의미한다. 장시간 물에 담그면 안 되지만 물로 스마트폰을 씻는 정도는 괜찮다는 뜻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갤럭시S4의 방수, 방진 기능이 파생모델에서 적용된 정도라면 갤럭시S5에서는 기본모델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갤럭시S5에는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된다. 최근 외신들은 갤럭시S5의 지문 인식 기능이 홈버튼 형태로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문인식에는 미국 밸러디티의 지문인식용 반도체가 사용되고 패키징은 삼성전자가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5의 홈버튼 지문인식 기능은 애플 아이폰5S와 유사하지만 작동 방식은 다르다.

애플 아이폰5S의 지문인식이 에이리어 형태로 누르는 방식이라면 갤럭시S5는 쓸어 넘기는(스와이프) 형태다. 쓸어넘기는 방식의 지문인식은 팬택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지문인식 홈버튼의 재질도 아이폰5S와는 차별화될 전망이다. 아이폰5S가 사파이어 코팅을 사용했다면 갤럭시S5는 자외선(UV)코팅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5 출시일은 빨라야 3월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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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업계는 아직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로부터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부품 업계 관계자는 “부품 발주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갤럭시S5 공개 이후에도 핵심 기능을 제외한 일부 기능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발주가 이뤄진다면 제품 출시는 빨라야 다음달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