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AIST와 정보보안 연구센터 설립

일반입력 :2014/02/18 14:3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SK텔레콤-KAIST 정보보안 연구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산학협약은 정보보안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이뤄지는 것이다. 양측은 ‘정보보안 연구센터’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을 위한 차세대 핵심 보안기술의 연구 및 개발 ▲교육과정 개설을 통한 체계적 보안 전문가 양성 ▲연구결과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한다.

SK텔레콤 ICT기술원과 KAIST 교수진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반 보안솔루션과 USIM 기반 인증 강화 솔루션 등을 올해 공동 과제로 삼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네트워크상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정보보안 공동 연구도 지속 진행한다. 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정보보안 관련 별도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며, SK텔레콤 구성원을 공동과제 수행을 위해 KAIST 객원 연구원으로 파견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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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KAIST 정보보호대학원장은 “SK텔레콤-KAIST 정보보안 연구센터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기업과 고등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KAIST가 보유한 보안기술 및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이슈인 정보보안 분야에 기여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KAIST와의 협력은 고객정보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SK텔레콤이 앞으로도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고 정보보안 연구·개발 수준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과학기술원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회적 이슈인 정보보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