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RPG 한계 넘은 '다함께 던전왕'

일반입력 :2014/02/18 11:05    수정: 2014/02/18 16:07

김지만 기자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 등으로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CJ E&M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 RPG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이 게임은 블루페퍼가 개발한 '다함께 던전왕'으로, 넷마블이 몬스터길들이기(이하 몬길)에 이어 차기 모바일 RPG의 대권을 노리는 타이틀로 이용자들에게 선보여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함께 던전왕은 출시 직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급격한 상승세 중이다. 무엇보다도 한 단계 발전한 진정한 모바일 RPG를 선보였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성장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몬길이 붙잡고 있었다. 각종 앱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던 몬길 덕분에 국내 게임시장은 이와 비슷한 게임성을 가진 모바일 RPG들이 홍수를 이뤘다. 다양한 게임들이 몬길의 아성에 도전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이러한 와중에 몬길의 서비스를 맡고 있는 넷마블이 직접 몬길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살린 신규 타이틀, 다함께 던전왕을 선보였다. 이 게임의 기본적인 게임성과 플레이 방식은 몬길 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더 심오하고 깊이있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플레이 느낌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와이즈와 세리스 중 하나를 메인 캐릭터로 선택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이후 던전들을 돌파하면서 소환수를 얻고 강화시키며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게임의 주요 목표다. 각 소환수들은 불, 물, 자연, 빛, 어둠 등과 같은 속성들로 나뉘어져 있어 효율적인 성장을 필요로 한다. 각 던전들은 속성이 뚜렷해 반대되는 소환수로 돌파를 노려야 쉬운 공략이 가능해진다.

총 300여가지에 가까운 소환수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면서 이용자의 메인 캐릭터도 성장을 이어간다. 메인 캐릭터는 레벨업 뿐만 아니라 의상 장비를 통해서 더 강한 데미지를 안겨주는 것도 가능하다. 의상 장비도 속성별로 구비돼 있어 던전에 반대되는 속성 의상을 착용하고 소환수까지 맞춘다면 수월한 게임 플레이를 이어 갈 수 있다.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는 4:4로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PvP 시스템이나 레이드 던전 시스템, 또 추후에 공개될 월드 보스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기면서 모바일 RPG의 진면목을 경험 할 수 있다. 간단하지만 퀄리티 높은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들로 다함께 던전왕은 모바일 RPG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으로 이용자들에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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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갖춰진 콘텐츠와 쉬운 접근성은 이용자들로 하여금 게임에 높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현재 이 게임은 최근 등장한 게임들 중 가장 많은 리뷰 수를 보여주며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수치상으로도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등장한지 일주일도 안돼 각종 다운로드 차트에서 상위권에 등장했으며 심지어 매출 순위도 구글은 6위, 애플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인기의 요인으로는 크로스 마케팅과 더불어 다함께 던전왕의 수준 높은 게임성이 접목된 결과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단순 마케팅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좋은 게임성을 갖춘 게임이 맞물리면서 넷마블은 성공적으로 차기작을 선보였다는 분석이다.한 모바일 게임 업계 관계자는 다함께 던전왕은 최근 국내 모바일 RPG에 유행처럼 번져있는 방식을 흡수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작품이다며 좋은 게임성과 이용자 지향적인 콘텐츠는 결과적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순식간에 매출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예정돼 있는 터라 추후 행보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