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입성, 피겨 여자 싱글 2연패 도전

스포츠입력 :2014/02/13 12:45

온라인이슈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소치에 입성했다. 그는 오는 20일 쇼트 프로그램, 21일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차례로 나선다.

김연아는 13일(한국시각) 새벽 소치에 도착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언제 이날이 올까 기다렸다. 일주일이 길 것 같은 느낌이 벌써 든다. 남은 시간 컨디션을 잘 조절해 베스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렸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인 228.56점을 기록한 후 소치에서 카타리나 비트(독일·1984∼1988년) 이후 26년 만의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4년 전 벤쿠버 올림픽과 관련해 그 때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했다.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촌이 아닌 개인 숙소에 짐을 풀고 오늘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에서 현지 분위기를 익힌 다음 16일부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빙질과 경기장에 적응해갈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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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단체전 우승을 이끈 러시아의 신예 리프니츠카야와 같은 연습조에 배정됐다. 다만 리프니츠카야는 경기 직전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인훈련을 한다는 소식이다.

누리꾼들은 공항에서 난리났겠네, 응원합니다, 경기 잘 치르고 오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