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값 줄여주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 시작

일반입력 :2014/02/13 10:55

황치규 기자

최근 원유 및 각종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5.8%가 인상된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 할인과 실시간 가스량 점검을 위한 도시가스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시작된다.

가정이나 기업은 무료로 관련 시스템을 설치하고, 향후 절감한 가스료의 절반을 사용료로 내는 방식이다. 사용자 입장에선 별도 비용을 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온압보정기 업체인 한국에센에스는 온압보정 기능에 도시가스 실시간 사용량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가스배관망 설치와 공급을 지원하고 원격검침과 소비자들의 가스사용 및 생활에 있어서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응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가스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센에스는 관제 전문 업체인 타이드, 제조 및 유통 업체인 큐브스와 손을 잡았다. 모 통신 회사 및 SK 한 계열사와도 양해각서(MOU)를 맺고 가스요금할인 혜택이 있는 도시가스 스마트 그리드 서비스 사업을 4월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에센에스가 들고 나온 비즈니스 모델은 가정이나 기업에서 도시가스 스마트 그리드 서비스 인프라를 무료로 설치하는 대신, 절감한 비용의 절반을 사용료로 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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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센에스와 큐브스는 또 저소득층에게는 매달 최대한의 가스요금 할인과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온압보정기를 통하여 할인되는 가스요금 전액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김명도 한국에센에스 대표는 "전력의 경우에 스마트그리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도시가스 스마트그리드는  중요성과 파급효과에 비해 관심이 적었다"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도시가스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