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서 '스마트 그리드 사업' 시작

일반입력 :2010/07/15 17:50

남혜현 기자

독일 연방 정부가 아헨 시내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스마트왓츠(Smart Watts)'에 LG전자(대표 남용)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참여한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서초R&D 캠퍼스에서 스마트왓츠 주관업체인 독일 켈렌동크 일렉트로닉,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등 2개업체와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 켈렌동크 일렉트로닉 피터 켈렌동크 사장,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김재섭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켈렌동크 일렉트로닉과 스마트그리드 관련 소프트웨어 표준기술 연구에 협력하고 2012년까지 가전제품과 스마트 서버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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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소비자의 사용 패턴에 맞춰 전기를 공급해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력소모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녹색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우현 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표준기술과 인증이 중요하다”며 “유럽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넓히고 표준화 기술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