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VM웨어와 협력을 맺고 크롬OS에서 윈도 애플리케이션(앱)을 가상화해 쓸 수 있게 한다는 소식이다. 윈도에서만 쓸 수 있던 기업용 프로그램을 크롬OS에서 쓸 수 있게 해 크롬북과 크롬박스로 기업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씨넷은 12일(현지시간) 구글과 VM웨어가 크롬OS에서 VM웨어 호라이즌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Daas)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으로 회계 프로그램같이 윈도에서만 돌아가던 엔터프라이즈 SW가 구글의 저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도 작동하게 됐다.
![](https://image.zdnet.co.kr/2014/02/13/udbVj4bsUBAQBLrDcwZg.jpg)
크롬북은 대부분 300달러(약 31만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판매량이 꾸준이 늘고 있다.그러나 크롬OS는 단점도 있다. 특히 웹 사이트와 HTML5 기반 크롬 웹앱을 제외하면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기업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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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측면은 물론 중앙화된 관리 콘솔, 낮은 보안 위험성을 고려하면 기업에서도 크롬북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단 핵심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없다는 점이 도입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보도는 구글이 기업들이 지원 종료가 임박한 윈도XP와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윈도8을 대신해 업무용 컴퓨터로 크롬북을 고려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