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VM웨어 협력..."윈도XP의 대안은 크롬북"

일반입력 :2014/02/13 09:54

구글이 VM웨어와 협력을 맺고 크롬OS에서 윈도 애플리케이션(앱)을 가상화해 쓸 수 있게 한다는 소식이다. 윈도에서만 쓸 수 있던 기업용 프로그램을 크롬OS에서 쓸 수 있게 해 크롬북과 크롬박스로 기업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씨넷은 12일(현지시간) 구글과 VM웨어가 크롬OS에서 VM웨어 호라이즌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Daas)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으로 회계 프로그램같이 윈도에서만 돌아가던 엔터프라이즈 SW가 구글의 저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도 작동하게 됐다.

크롬북은 대부분 300달러(약 31만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판매량이 꾸준이 늘고 있다.그러나 크롬OS는 단점도 있다. 특히 웹 사이트와 HTML5 기반 크롬 웹앱을 제외하면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기업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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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측면은 물론 중앙화된 관리 콘솔, 낮은 보안 위험성을 고려하면 기업에서도 크롬북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단 핵심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없다는 점이 도입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보도는 구글이 기업들이 지원 종료가 임박한 윈도XP와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윈도8을 대신해 업무용 컴퓨터로 크롬북을 고려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