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스마트폰 배터리 빌려쓰는 케이블 출시

일반입력 :2014/02/10 10:28    수정: 2014/02/10 10:33

다른 스마트폰의 배터리 잔량을 케이블로 옮길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이 나왔다. 스마트폰 2개를 케이블로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KT CS(대표 임덕래)는 휴대폰 배터리 공유 케이블 ‘빨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빨대는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기 콘센트가 없는 환경에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비상상황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를 쓰는 안드로이드 폰이면 언제 어디서나 배터리 공유가 가능하며, 아이폰 역시 전용 젠더만 있으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길이는 25cm며 색상은 오렌지, 화이트, 블루, 레드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출시 가격은 1만원이며, 현재 올레샵과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출시 기념 할인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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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간 충전방식을 적용한 빨대는 기술개발 전문업체 엠피에스와 공동으로 특허출원 중이다.

신사업개발팀 조덕연 팀장은 “데이터 통신의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고객들이 겪는 배터리 부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빨대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을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과 공동 개발해 상호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