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Baa3는 무디스 신용등급 중 10번째에 해당하는 단계다. 한 단계 낮은 Ba1부터 해당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투기등급)'으로 분류한다. LG전자는 간신히 투자적격 단계에 걸렸다.
등급 강등 이유에 대해 무디스는 낮은 영업이익률을 꼽았다.
관련기사
- 무디스, 소니 신용 등급 '정크'로 강등2014.02.06
- LG전자 “올해 스마트폰 마케팅비 줄인다”2014.02.06
- LG전자 “첨단 TV기술로 엔저 방어”2014.02.06
- LG전자 “올 하반기 G3로 반격 나선다”2014.02.06
무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의 이익률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3~4%대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의 영업 현황을 살펴볼 때 수익성이 ‘Baa2’에 걸맞는 수준을 유지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LG전자가 시장 점유율 방어하기 위해선 마케팅 지출을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의 성장으로 LG전자가 보유한 핵심 사업 분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다만 LG전자에 대한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