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더블 헬릭스 게임즈 인수…왜?

일반입력 :2014/02/06 14:43    수정: 2014/02/06 14:58

김지만 기자

미국 전자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외주 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의 더블 헬릭스 게임즈(Double Helix Games)를 인수했다.

6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더블 헬릭스 게임즈의 모든 직원과 IP 등을 인수했으며 이와 관련된 비용 등은 밝히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회사를 두고 있는 더블 헬릭스 게임즈는 2007년 설립돼 다양한 게임 개발의 외주를 도맡아왔다.

이 회사는 콜랙티브와 샤이니엔터테인먼트의 합병 회사로 현재 7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아이조' 게임판과 '사일런트힐: 홈커밍' 등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스퀘어 에닉스와 '프론트 미션 이볼브드'를 함께 작업했다.아마존은 더블 헬릭스 게임즈 인수로 게임 쪽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아마존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하는 게임용 콘솔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이번 인수는 예정된 절차였다는 것이 외신들의 반응이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게임계 진출을 위해 유명 외주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며 조만간 안드로이드 기반 콘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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