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유료방송 진출 모색…콘텐츠 협상

일반입력 :2014/01/22 08:59    수정: 2014/01/22 09:10

아마존이 유료방송 사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그간 셋톱박스 개발 등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추측은 많았다. 아마존이 그런 가운데 미국의 주요 방송 사업자와 콘텐츠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3개의 대형 미디어 회사와 라이선스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자체적인 방송 영상 제작이 아니라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콘텐츠를 빌려 쓰고 수수료를 지불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의 TV 방송 사업은 이에 따라 넷플릭스와 같은 OTT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 망처럼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없이 웹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 전략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당장 온라인 TV 서비스를 이미 시작하거나 발표한 소니와 구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서비스 개시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또 웹TV 방식에 무게가 기울고 있지만 아마존 앱스토어와 킨들 제품군을 통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가능성도 열려있다.

씨넷은 모회사인 미국 지상파 방송사 CBS와 아마존이 채널 라이선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단 CBS는 아마존과 진행 중인 협력관계는 다른 내용이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