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선 어떻게 운동하나?…NASA 공개

일반입력 :2014/02/06 15:46    수정: 2014/02/06 17:38

이재구 기자

우주로 나가면 지구에 살던 인간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근육 위축증이다. 무중력 상태에서 똑바로 서있지 못하기 때문에 다리나 등 근육에 무게 중심을 두게 되는데, 이는 근육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그렇다면 우주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비행사들은 어떤 운동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까?

우주로 올라간 우주비행사들은 근위축증을 막기 위해 하루 2시간씩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하게 된다. 이 근력 증강 프로그램은 팔굽혀 펴기 100회, 들기 100회, 앉았다 일어서기 100회, 윗몸 일으키기 100회 등으로 짜여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4일(현지시간) 우주(ISS)에서 운동하는 비행사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또 구글플러스 행아웃을 통해 지구에서도 이들을 보고 따라하거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만일 지구상에서 이들의 훈련을 따라 하고 싶다면 사이트에 접속해 이들의 훈련 모습을 보면서 우주에서의 훈련방식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우주공간 ISS의 마이크 홉킨스 대령은 동료 릭 마스트라치오와 함께 운동을 하게 되며 이 내용을 지구로 전송해 보내준다. 실시간으로 우주비행사의 운동모습을 보려면 7일 오전 4시15분(호주 시간, 한국시간)에 페이스북에서 홉킨스대령의 ‘우주인처럼 훈련하기(Colonel Hopkins' Train Like an Astronaut)’프로그램을 체크하면 된다.

여기서 구글플러스 행아웃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러나 꼭 이 시간에 보기 위해 반드시 깨 있을 필요는 없다. 구글플러스를 통해 사전에 질문을 던져 놓으면 된다. 나사는 행사 후 관련 동영상을 나사 구글플러스 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지구에서 운동하는 사람은 우주비행사 지넷 엡스, 미국 올림픽 봅슬레이 선수 쿠르트 토마세비츠, 크로스핏 게임챔피언 리치 프로닝, 휴스턴텍사스 축구 선수 재러드 크릭, 멘스헬스 매거진의 피터 무어 등이다.

아래 동영상은 우주비행사 마이클 홉킨스 대령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격렬한 근육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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