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백신으로 유명한 체코 보안회사 어베스트가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이 늘어나면서 백신 무용론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대규모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CVC캐피털 파트너스가 어베스트의 미국, 아시아 시장 공략을 돕기 위해 이 같은 투자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어베스트-지란지교-시큐아이, 에스원 보안 제품 지원2014.02.06
- 어베스트, 백신 구매시 2년 추가 라이선스2014.02.06
- 시만텍, 가짜 모바일 백신 주의보2014.02.06
- 안랩, 백신 무용론 일축2014.02.06
외신에 따르면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 파트너스는 지난 2010년 서밋 파트너스가 투자한 1억달러 지분을 포함해 10억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인수했다.올해 설립 25년째를 맞은 어베스트는 40개 언어를 지원하는 유무료 바이러스 백신 제품을 2억명의 사용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중 PC보안제품은 1억7천대 기기에, 모바일 보안제품은 4천만대 안드로이드 기기에 각각 설치됐다.
빈스 스테클러 어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어베스트는 소비자용 PC 백신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이며, 모바일 보안에선 아직 1위가 되지 못했다며 CVC로부터 받은 투자에 힘입어 앞으로 미국, 아시아 등에서 PC보안 사업자이자 모바일 보안 시장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