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지선이 샌프란시스코만에서 쫓겨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주 정부가 구글에 이동 명령을 내리면서 새 둥지를 찾아야 할 전망이다.
미국 씨넷은 샌프란시스코만 보존 및 개발위원회(BCDC)가 구글이 관련 건설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바지선의 이동을 명령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래리 골즈밴드 BCDC 관리총감독은 “구글은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바지선을 몇 달째 머무르고 있는 트레저아일랜드 부두 근처에서 당장 옮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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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바지선은 샌프란시스코만에 떠 있는 초호화 쇼룸이다. 구글은 이곳에서 구글글래스 등 구글X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4층 높이 규모로 내부에는 파티장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샌프란시스코만 보존 및 개발위원회로부터 (바지선 이동과 관련한) 공문을 전달 받았다”며 “현재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