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세계 최대 배율과 최단 타임랙이 특징인 뷰파인더를 장착한 전문가용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T1’을 28일 공개했다. 국내 출시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X-T1은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실내 스튜디오 인물 사진부터 자연풍경,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스포츠 경기 촬영까지 폭넓은 촬영범위를 지원한다.
DSLR카메라를 포함, 모든 카메라 중 가장 큰 배율인 0.77배율과 시야율 100% 236만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해 보다 생생한 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타임랙도 세계 최단 수준인 0.005초를 구현, 사진 촬영 즉시 이미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밝은 곳이나 어두운 곳 상관없이 초당 54프레임을 제공해 잔상 없이 선명한 촬영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다. 디지털스플릿이나 포커스피킹 등 초점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는 ‘듀얼 디스플레이’와 자동으로 이미지가 전환되는 ‘버티컬 뷰’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외관은 마그네슘 재질로 구성했고, 다이얼 배치 등 전반적인 디자인 방향을 ‘클래식’에 맞췄다. 다이얼은 노출보정, 셔터스피드, 감도, 측광버튼, 드라이브 모드 등 5개 모드를 지원한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450g으로 가벼운 편이고, 타임랩스 기능도 도입돼 인터벌 촬영이 가능하다.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 조종과 생활방수, 방적, 방한 기능을 지원한다. 바디는 블랙 한 가지 색깔로 출시되며, 생활방수 지원 렌즈 3개도 바디와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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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부사장은 “80주년을 대표해 자신 있게 내놓는 제품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X-T1과 함께 X마운트 렌즈 로드맵 최신버전도 공개했다. 이번 달 공개했던 XF56mmF1.2R와 올해 안에 공개 예정인 5종을 포함한 총 17종의 X마운트 렌즈를 선보인다. 후지필름은 이로써 칼자이즈 렌즈 3종을 포함해 총 20종의 렌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