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OECD 무선초고속인터넷 보급률 5위

사회입력 :2014/01/27 09:13    수정: 2014/01/27 09:25

남혜현 기자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무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순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5위를 기록했다.

27일 OECD가 발표한 '브로드밴드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무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순위에서 한국이 호주, 핀란드, 스웨덴, 일본에 이어 5위로 하락했다.

해당 조사는 34개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된다. 이 통계에서 한국은 그간 6회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나 2012년 12월 조사에서 4위로 밀렸고, 이번에는 5위로 내려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 102.9건 기록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1위인 호주는 114건, 핀란드 112.9건, 스웨덴 107.9건, 일본 105.3건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은 68.4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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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순위 하락은 지난 2012년 12월 조사 때부터 도입된 새 집계 방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무선인터넷 방식 일부가 중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계 방식을 정비했다.

여기에 일본이 지난해 2분기부터 모바일 가입자 집계에서 태블릿과 모바일 라우터 가입자를 포함 시켜 순위가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