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등 고병원성 AI 확진…불안감 커져

사회입력 :2014/01/26 13:21

온라인이슈팀 기자

충남 부여군 홍산면 소재 종계장 등 H5N8 조류인프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내려졌던 가운데,정밀 검사 결과 위험성이 높은 고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충남 부여군 홍산면의 종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경기 화성 시화호 주변에서 채취한 철새 변에서도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알렸다.

반면 지난 24일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온 전남 해남군 송지면 씨오리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도 H5N8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고병원성인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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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H5N8형 AI 바이러스에 오염된 닭·오리 농장은 모두 18곳으로 늘었났다. 또 18곳은 AI 오염 여부를 조사 중이어서 고병원성 사례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6일 오전 기준 살처분 대상은 39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 총 53만1천여 마리로 집계됐다.

고병원성 AI 확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불안하고 안타깝다”, “닭까지 AI 걸렸으니 정말 큰일이다”, “살아있는 오리를 자루에 담아서 묻는 걸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