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회장, "e스포츠, 국민 여가문화로 만들 것"

일반입력 :2014/01/25 17:00    수정: 2014/01/25 17:00

김지만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기념해 롤챔스 결승 현장이 열리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병헌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회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소회, 취임 2년차의 협회 운영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취임 2년차 협회 운영방향과 비전은 '세번째 넥스트e스포츠 액션플랜'으로 통합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24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5기 회장으로 전병헌 회장을 추대했다. 이후 넥스트e스포츠의 가치를 세우고 함께하는 e스포츠, 스포츠 가맹단체 현실화, 대중스포츠화 등의 실현 목표를 세워 1년간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기업들의 e스포츠 투자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섬성 갤럭시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팀들을 만들었으며 진에어는 그 동안 후원사가 없었던 제 8게임단을 인수해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을 운영했다. 또 네이버는 e스포츠 섹션을 개설, 사이버 상에서는 정식 스포츠화를 이뤄냈다.

전 회장은 취임 1년간 협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업적 성취를 통해 넥스트e스포츠 비전 실현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취임 2년차에는 공적활동에 방점을 찍고 협회의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CI변경도 외부와의 소통을 확대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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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올해 지난해보다 10억이 늘어난 총 16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민의 e스포츠 인식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병헌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e스포츠 활동을 협회 차원에서 이어가 단순히 철부지들의 장난이 아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여가문화로 e스포츠를 만들겠다며 취임 2년차에는 더 성실히 나아가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되도록하겠다. 지난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있어서 였다. 올해도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