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월 23일 갤럭시S5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러시아 블로거 엘다 무르타친이 삼성으로부터 같은 날 행사에 초청받았다. 이 날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4)를 개막하기 하루 전 날이다. 또 공교롭게 소치동계올림픽 행사 폐막일과도 겹친다.
샘모바일은 23일(현지시간) 삼성 측이 러시아 블로거 엘다 무르친을 초청했다며 이는 그의 말대로 갤럭시S5의 발표일이 2월23일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의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측은 여전히 신제품 정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은 애플처럼 전략 제품을 별도 자체행사에서 공개하길 더 원한다. 그게 공동전시회보다 여론의 집중을 더 받고 경쟁업체를 따돌리기에도 더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2월23일 행사가 있다 하더라도 이때 공개될 제품은 갤럭시S5가 아니라 타이제폰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무르친은 트위터에 자신이 삼성으로부터 2014 소치동계 올림픽 폐막일에 초청을 받았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 날은 그가 주장한 갤럭시S5 발표일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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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모바일은 삼성이 별도의 행사를 열어 갤럭시S5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 소치올림픽경기 참가선수들에게 갤럭시S5를 무료로 나눠줄 가능성도 제시했다.
샘모바일의 보도 이후 무르친은 또다른 트윗을 통해 '2월23일'이라는 날짜가 유출된 이후 삼성이 언제, 어디서 발표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갤럭시S 공개행사가) 이전 소문처럼 런던에서 열릴 수도 있다며 며칠내 추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