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초당 영화 44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연결기술이 개발됐다. 여러 개의 전송채널들을 중첩시켜 전송해 기존 대비 42.5% 전송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사용됐다.
인디펜던트와 BBC 등 영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과 프랑스 알카텔-루슨트 공동연구팀이 초당 1.4테라비트의 전송속도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런던의 BT타워와 서포크에 위치한 BT연구캠퍼스를 연결하는 410㎞길이의 기존 광섬유케이블을 이용했다. 시험에는 '플렉시블 그리드'라는 새로운 인터넷 프로토콜이 사용됐다. 이는 여러 개의 전송 채널들을 중첩시켜 전송 효율을 기존에 비해 42.5%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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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의 케빈 드루리는 이번 연구성과를 차선 사이의 공간을 축소함으로써 혼잡한 시간대에 더 많은 자동차들이 달릴수 있게 한 것과 유사하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더 크고 넓은 차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기존 시설을 활용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통신업체들이 기존 광대역 시설을 업그레이드하지 않고도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