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이 업데이트 서비스 종료를 3개월 앞 둔 윈도XP 운영체제(OS)에 대해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나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OS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시만텍은 예측가능한 미래까지만 노턴 제품군을 통해 윈도XP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에서는 기존처럼 악성코드 및 보안취약점을 악용한 해킹을 막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환경설정, 리소스 등에 대한 사용제한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만텍은 고객들은 최신 보안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결국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신 OS 서비스팩이나 패치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윈도XP에 대한 보안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보안위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윈도7, 윈도8 등 상위 버전 OS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이다.
시만텍은 윈도XP는 더이상 공식 패치가 지원되지 않는 만큼 해당 OS에서 새로운 보안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사이버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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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테스트가 조사한 결과 어베스트, 비트디펜더, 체크포인트, ESET, 포티넷, 카스퍼스키랩, 맥아피,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윈도XP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최소 1년~2년 이상까지 백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이들 백신회사보다는 '예측가능한 미래'까지 지원을 약속한 시만텍이 오히려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MS가 지원을 종료키로 한 윈도XP를 충분히 보호할만한 제품을 찾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