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5인치 스마트폰으로 시장 재도전

일반입력 :2014/01/20 09:05    수정: 2014/01/20 09:07

정현정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던 파나소닉이 기업용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다시 시장을 노크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씨넷은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를 인용해 파나소닉이 현재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5인치 스마트폰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이 개발 중인 신제품은 5인치 대화면에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떨어뜨려도 쉽게 깨지지 않도록 내구성이 강화되고 소음 속에서도 통화음성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맞췄다. 특히 건설 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나소닉은 미국 고객사들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박람회 MWC 2014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

파나소닉은 법인용 스마트폰으로 우선 스마트폰 사업 부활에 시동을 건 후 개인용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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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일본에서 소니와 애플, 삼성전자 등 경쟁사에 밀려 스마트폰 사업에서 적자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8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를 발표했다.

또 올해 3월까지 스마트폰 생산 기지의 문을 모두 닫고 일부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제품만 소량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아웃소싱을 통해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