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부실 공사와 관련해 검증 조사를 하던 대학교수가 자신이 일하던 대학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경 청주의 한 대학교 모 단과대 건물에서 이 대학 A교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교수의 아내는 아침에 학교에 간 남편과 연락이 되질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어 학교에 찾아가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교수는 학과의 재료실 안에서 선반에 목을 맨 상태였으며 외상 등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옷에서는 ‘너무 힘들다. 먼저 가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인 작은 수첩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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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수는 숭례문 복원 공사에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의뢰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과학적 검증 조사에 참여해 왔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 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