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글로벌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HP, 델에 이어 인텔도 감원에 들어간다.
17일(현지시각)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전체 직원의 5%를 감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텔 전체 직원수는 10만7천600여명이었다. 5천400명 정도가 감원 대상에 포함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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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부진, 신규 사업으로의 전환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인텔 대변인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PC용 칩 판매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서버용 칩 사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텔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26억3천만달러(5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6% 오른 수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 52센트를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8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