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한국서 개인용 NAS 시장 잡겠다"

중견중소기업(SMB)에 특화된 타이완 네트워크스토리지(NAS) 전문업체 시놀로지가 국내서 개인 사용자 대상 영업을 강화한다.

시놀로지는 지난 15일 국내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3년 이래 처음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영업망 확대를 위해 본사에 한국 전담 직원을 두고 영업과 마케팅을 지원하며 기술 중심 영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마크 홍 시놀로지 아태지역 영업 매니저는 한국 매출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75% 성장했고 네이버 검색횟수 기반 브랜드 인식도는 2007년 대비 80% 이상 올랐다며 한국은 아태지역 내에서도 2014년 영업과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장이라 강조했다.

회사는 NAS 시장에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라는 특화된 운영체제로 입지를 키워 왔다. 멀티태스킹 웹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제공해 사용자가 문서, 사진, 음악, 비디오 관리 효율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 왔다고 자평한다.

간담회장에서는 새 NAS 운영체제 DSM5.0 베타버전이 공개됐다. DSM5.0은 울트라HD(UHD) 화면이나 레티나 스크린 해상도에 맞춘 새 UI, 사용자 계정을 통해 클라우드와 연동되는 간편 설치, 삼성전자 스마트TV 주화면(스마트허브)과 연결해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는 'DS비디오' 등 개인 사용자를 겨냥한 신기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DSM5.0은 이와 더불어 스케일아웃 환경에 대응해 단일 포털에서 다수 NAS서버에 접근, 문제를 해결하는 중앙관리시스템(CMS), 공유 폴더 용량을 1PB까지 확장 가능한 클러스터링, 드롭박스·구글 드라이브·바이두 클라우드 저장소와 통합된 백업 및 동기화, VM웨어 V스피어나 윈도 환경에서 데이터통합성을 보장하는 '시놀로지스냅샷매니저', 향상된 SSD캐시 읽기와 쓰기 성능 등 SMB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능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