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마의’, 인기 SNG 계보 잇나

일반입력 :2014/01/16 11:31    수정: 2014/01/16 11:33

웹젠이 모바일 RPG ‘뮤 더 제네시스’에 이어 SNG ‘힐링스토리: 마의’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이 기존 인기 SNG ‘룰더스카이’ ‘아이러브커피’ 등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은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 웹젠모바일(대표 김태훈)이 제작 중인 두 번째 신작 SNG ‘힐링스토리: 마의’를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내놓는다.

‘힐링스토리: 마의’는 이달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다. 회사 측은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이용자 몰이에 나선 상태다.

이벤트는 게임 공식 홈페이지(heal.webzen.co.kr)와 모바일 전용페이지(m.heal.webzen.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게임 캐시를 제공받을 수 있고, 총 100명에게는 추가로 이벤트 동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힐링스토리: 마의’는 MBC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 했다. 드라마 마의는 지난 2012년 작으로, 조선시대 후기 마의에서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생애를 다뤘다. 이 드라마는 조승우가 참여한 첫 공중파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게임은 웹젠모바일과 MBC가 공동 개발에 나선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회사는 수익 배분 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을 골자로 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모바일 게임 마의의 일본 진출에도 큰 관심을 보인 상태다. 이는 드라마 마의가 일본의 TV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향후 SNG 마의가 국내 뿐 아닌 일본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그렇다면 ‘힐링스토리: 마의’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졌을까. 회사 측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힐링스토리: 마의’는 직접 목장을 운영하면서 이를 넓혀가고, 게임 내에서 친구들과 함께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키우는 내용이 핵심이다. 드라마 마의의 일부 내용을 활용한 셈.

이용자는 동물치료를 위한 20여 가지의 약초를 경작하면서 침/뜸/약/연고 등 한방 치료도구를 만들 수 있다. 각종 건물 및 시설들을 확장해 가는 목장을 운영하고, 치료를 마친 동물들을 육성해 자신만의 동물수집 목록을 늘려가는 재미요소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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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경작을 마친 작물을 친구에게 판매하고, 자신이 수집한 동물을 자랑하거나 친구와 함께 동물을 치료하는 등 여러 커뮤니티 시스템을 주요 게임 콘텐츠로 내세웠다.

웹젠 관계자는 “웹젠모바일의 두 번째 신작 SNG 힐링스토리: 마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이벤트를 시작했다”면서 “마의는 기존 SNG의 재미와 함께 말 등이 등장하는 동물 육성 게임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