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더 제네시스', 뮤 향수 자극 성공...성과는?

일반입력 :2014/01/08 11:00    수정: 2014/01/08 11:02

김지만 기자

웹젠의 대표 RPG '뮤'를 활용한 미드코어 모바일 RPG가 등장했다. 웹젠의 자회사 웹젠모바일이 제작한 '뮤 더 제네시스'는 뮤 브랜드를 모바일에 이식한 작품으로 뛰어난 3D 그래픽과 온라인에서 느낄 수 있는 RPG의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8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웹젠의 모바일 자회사 웹젠모바일이 만든 '뮤 더 제네시스'는 뮤의 이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암흑신 세크네움의 등장으로 멸망 직전의 뮤 대륙을 구하는 세 명의 영웅 이야기이다. 그 중 한 명인 뮤렌은 로렌시아의 젊은 왕으로 그를 따르는 영혼기병과 함께 세크네움에 맞서 전투를 펼친다.

이용자는 직접 뮤렌이 돼 함께 전장을 뚫고 나갈 영혼기병을 모으고 성장시키며 뮤 대륙을 구해야 된다. 특히 영혼기병 시스템은 뮤 더 제네시스만의 고유 시스템으로 최대 8마리까지 장착해 주인공과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말 카카오 게임하기에 선보인 뮤 더 제네시스는 접속 오류로 인해 잠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안겼었다. 하지만 이후 재오픈을 통해 오류 부분을 해소하고 지금은 순조로운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는 중이다.

웹젠모바일의 첫 모바일 게임이 심각한 오류를 겪자 모바일 사업 전체에 의문점을 재기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웹젠모바일은 곧바로 초강수를 두며 잘못된 점을 수정했다. 또 이용자들에게는 점검 이전에 결제된 금액을 전액 환불해 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계하는데 성공했다.

웹젠모바일은 이번 실수를 발판 삼아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잘 갖춰진 게임내 시스템은 미드코어 모바일 RPG의 기준을 만드는데 기여 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상태다.

뮤 더 제네시스는 단순한 캐주얼 RPG와 같이 비슷한 패턴의 던전을 돌고 보유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반복형 게임과는 다르다. 뛰어난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온라인 고유의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게 끔 만들었으며 전투 효과, 캠페인 모드 등 수준급 콘텐츠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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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기에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도 무궁무진하다. 특히 과거 뮤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드래곤 갑옷도 선보일 예정이며 원작 캐릭터들이 영혼기병으로 이용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국내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성 자체가 뛰어난 만큼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뮤 더 제네시스는 향후 행보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해본다면 누구나 뮤의 향수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