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회복지 지원금 3억원 전달

전국 27개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선정

일반입력 :2014/01/15 09:45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복지재단은 14일 서울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전국 27개 사회복지 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조흥식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 김은선 삼성복지재단 총괄 부사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삼성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해당 주제별로 전문 교수진의 자문과 워크샵 등의 사후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전북 전주시 양지노인복지관의 액티브 시니어의 경력을 활용한 IT기기 이용과 IT문화참여 프로그램 '스마트 실버+블로그 클럽' ▲서울 충현복지관의 성폭력피해 성인발달장애인 역량강화를 통한 성폭력피해 재발방지사업 '성폭력 예방 스펙트럼' ▲대구 대한사회복지회 대구아동상담소의 연장아 입양가족의 애착 증진을 위한 가족역량강화 프로그램 '닮은 꼴, 우리 가족의 행복한 입양이야기' 등 27개 복지 프로그램이다. 선정 단체에게는 총 3억25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이날 전달식에서는 지난해에 실시해 두드러진 변화를 가져온 우수 프로그램의 사례도 소개됐다. 옥천군 노인장애복지관에서 실시한 '노인문제 예방을 위한 노인동료상담가 양성' 프로그램은 시행 결과 노인 상담가로 활동한 노인들의 자존감이 향상되고 정서적 지지를 느끼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가락종합사회복지관의 '임대·분양 혼합 지역, 마을 문고를 매개로 소통과 어울림이 있는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은 시행 결과 마을 문고가 임대 세대 주민과 분양 세대 주민들의 도서 대여 공간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 문화를 공유하고 아이들의 쉼터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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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주민들을 강사로 참여시켜 영어동화구연, 비누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어울림 장터도 운영해 저소득층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간의 교류도 활발하게 확대되는 효과를 거뒀다.

1991년부터 시작한 삼성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는 현재까지 1천854건의 프로그램에 380억원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