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자기계발을 위한 계획을 세운다. 자기 계발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직업과 연계될 수 있는 자격증만큼 좋은 게 없다. 다양한 자격증 가운데, 교육기관에 종사하고 있거나 게임을 통한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올해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은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인증한 자격 과정이다. 보드게임의 교육적 효과를 활용해 건전한 게임문화 저변을 확대시키고, 더 나아가 보드게임 시장의 활성화와 사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 12월 개설됐다.
매월 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2급)에서는 젬블로, 파라오코드, 셈셈 시리즈 등을 개발한 국내 유명 보드게임 개발자 및 보드게임교육전문가가 직접 강의를 한다. 강의 내용으로는 보드게임 활용수업의 교육적 효과연구, 논문 리뷰, 상담기법 등의 이론 및 보드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실습이 포함돼 있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협회장 오준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총 1천여 명의 보드게임 지도사가 배출됐으며, 현재 23기까지 시행됐다.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 수료생 중에는 현직 교사의 비율이 높다.
이들은 학교 수업, 방과 후 교실, 문화센터, 어린이집 등 교육현장에 진출해 보드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하고 있다. 또 홈스쿨이나 학원 등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대학생, 직장인, 게임산업 종사자 등 다양한 직종의 일반인들이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을 거쳤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오준원 협회장은 “최근 교육현장에서 창의적인 수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보드게임을 통한 수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앞으로 보드게임 지도사를 필요로 하는 교육현장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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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은 서울, 경기, 부산, 양산, 대구,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운영된다. 2급 과정은 매월, 1급 과정의 경우에는 2월을 기점으로 분기마다 실시된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신청을 하면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약 15시간에 걸쳐 치러지는 강의를 이수하고 소정의 자격시험에 응시하면 합격자 발표 후 7일 이내에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