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니티 워리어3', 온라인 RPG에 도전장

일반입력 :2014/01/12 09:20    수정: 2014/01/12 09:23

김지만 기자

전세계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대표 RPG '이터니티 워리어2'의 후속작인 '이터니티 워리어3'가 지난 3일 국내에 출시됐다.

이터니티 워리어 시리즈는 글루에서 제작한 3D 모바일 MORPG다.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해 악마와 대결하면서 다른 유저들과 교류하는 등 온라인 RPG에 못지 않은 게임 퀄리티를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다.

이터니티 워리어3는 이터니티 워리어에 의해 마지막 악마의 탑이 무너진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의 주 무대인 북부 우다르 지역에는 전작의 영웅들로 평화를 찾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어둠의 마법에 의해 타락한 드래곤이 다시 한 번 인간 세계에 위협을 가하며 또 다시 불멸의 전사들이 나선다.

이 게임은 전작에 비해 2개의 신규 캐릭터와 2개의 신규 던전이 추가됐다. 또 아이템은 3배가 증가돼 이용자는 더 넓어진 세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전작들에서는 전사 캐릭터만 등장했었다. 하지만 세번째 작품인 이터니티 워리어3에서는 수도승과 마법사 클래스가 추가됐다. 각 클래스는 고유의 무기를 바탕으로 특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은 이용자들에게 지루할 틈이 없는 액션성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선택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게임안에서 핵앤슬래시 RPG를 즐길 수 있다. 얼드로즈, 폼라이, 칼스로 이어지는 월드맵에서 각 전투지역을 선택해 퀘스트와 전투로 성장을 이어가야 된다. 전투는 스테이지 형식으로 이뤄져 있으나 중간 중간 등장하는 보스들은 이용자들에게 공략의 재미를 안겨준다. 게임의 주 목표는 강한 아이템을 구하고 강화시켜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 것이다. 아이템은 노멀, 매직, 레어, 에픽, 레전더리 등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머리, 가슴, 팔 등 8개 부위로 구분돼 있다. 각 아이템에 매겨져 있는 GS(기어 스코어) 수치는 캐릭터의 능력치로 합산돼 입장 권한이나 다양한 경쟁 수치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은 게임안에서 타 이용자들과 함께 수준급의 교류 활동도 가능하다. 바로 던전으로 입장했던 전작과 달리 이제는 마을로 입장해 다른 이용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거나 길드를 맺고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이터니티 워리어3는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게임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전달한다. 전작보다 늘어난 클래스와 던전은 온라인의 버금가는 콘텐츠의 양을 모바일로 손쉽게 제공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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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무료 기반의 게임이기에 과도한 인게임 결제 시스템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플레이에 쓰이는 부활 아이템부터 물약, 최고 등급의 아이템까지 캐시로 판매되고 있다. 때문에 과금 이용자와 비과금 이용자의 격차가 심하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이 뒤따르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뛰어난 현지화 작업과 고품질 그래픽 등의 게임성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