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실내공간, 앱 하나로 길 '척척'

일반입력 :2014/01/09 17:30

남혜현 기자

위치기반솔루션 전문업체 휴빌론(대표 고재용)은 수도권 지역 쇼핑몰, 대형병원, 지하철역사 등 29개 공간을 대상으로 한 실내위치기반 길안내 서비스 '스마트인사이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위치기반 서비스 시장에서는 그간 대형 쇼핑몰 등 특정 실내를 대상으로 하는 앱만 공급해왔다. 한 번에 다수 공간의 길 안내 서비스가 되는 앱은 스마트인사이드가 처음이라고 이 업체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인사이드는 실내위치기반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위치측위기술을 개선했다. 기존 실내위치측위기술이 와이파이 설치환경이나 공간적 특성에 많은 영향을 받아 여러 공간으로 확장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했던 것을 보완했다.

휴빌론이 개발한 새 측위기술은 기존 와이파이 위치측위기술을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센서, 자이로센서 등 관성센서를 이용해 보정해주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이 외에 지오펜싱(Geo-Fencing) 기능을 통해 이벤트가 있는 상점 주변을 지나가는 행인들을 겨냥한 마케팅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및 이동패턴을 분석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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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열 강남역 지하쇼핑센터 대표는 상가 이벤트정보와 연동하여 매장들의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 시 대피로 안내 등 안전 서비스 측면에서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고재용 휴빌론 대표는 단순 길안내 서비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특성에 맞게 공간과 고객맞춤형 실내위치기반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