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특별취재팀> ‘폴라로이드’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즉석 인화 사진이 인터넷을 달았다. 90년대 인기 제품들이 CES 2014에서 그들을 위협하는 온라인의 ‘인스타그램’과 ‘포토 프린터’를 받아들여 재도약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폴라로이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4에서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아이콘 모양을 그대로 빼다 박은 신제품 ‘폴라로이드 소셜매틱 카메라’를 공개했다.
폴라로이드가 디지털카메라 제품을 출시한게 처음은 아니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이용한 인스타그램을 제품 외관 디자인에 차용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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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모양만 닮은 것이 아니라, 무선 인터넷 연결을 지원해 곧바로 폴라로이드 스타일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웹에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카메라 제품이다. 1천400만화소 화질과 4.5인치 터치스크린 LCD,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기존 폴라로이드 제품처럼 즉석 인화도 물론 가능하다.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 SP-1은 ‘스마트폰의 포토 프린터’를 자처했다. LG전자나 캐논이 출시한 포토 프린터를 카메라가 직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 사진으로 인화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폰(iOS)과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아날로그식 제품이 한 사진을 한 장씩 밖에 인화할 수 없는데 비하면 더 낫다는 것이 이를 소개한 외신들의 평가다. 사진 한 장을 인화하는데 16초가 소요되며, 배터리 용량은 100장 출력까지 지속된다. 또 무선인터넷을 통해 폴라로이드 제품처럼 SP-1으로 촬영한 사진을 웹 상에 공유할 수도 있다. 미국 시장 출시가는 199달러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