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짜’ 아키에이지, 솔로 접근성 강화

일반입력 :2014/01/08 16:21    수정: 2014/01/08 18:02

인기 MMORPG ‘아키에이지’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확 달라진 게임성으로 재무장했다. 무료 서비스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 ‘1.0 에아나드’를 통해서다. 아키에이지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재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8일 판교 사옥서 ‘아키에이지 1.0 에아나드’를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환 본부장, 이광로 PD, 함용진 기획팀장, 양종근 AD 등이 참석했다.

오는 15일 적용되는 아키에이지 1.0 에이나드는 ▲무료 이용자 콘텐츠 체험 범위 제한 해제 ▲유료 이용자 혜택 강화 ▲최고레벨 55로 확장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신규 사냥터 추가 ▲콘텐츠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요약된다.

업데이트 소개를 맡은 이광로 PD는 “더욱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하기 위해 에이나드란 타이틀에 1.0을 넣었다”면서 “신규 및 기존 콘텐츠 강화 외에도 무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아키에이지가 다시 태어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완정 공짜 아키에이지, 무료 캐릭터도 노동력 충전

우선 아이케이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 무료화에 가까운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캐릭터에도 노동력(5분당 5)이 충전되고 집 설치, 세금 납부 등이 가능토록 조정됐다는 점이다. 무료로 게임에 접속할 수 있지만 유료 이용자의 혜택이 제공되는 것.

이와 비례해 유료 이용자의 혜택도 대폭 커졌다. 유료 이용자인 아키라이프 이용자와 가맹 PC방 이용자에게 경험치 추가 획득, 사망 시 경험치와 내구도 감소 수치 하락, 전용 아이템 구매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신규 사냥터 추가와 아이템 등급 업그레이드

캐릭터의 최고 레벨도 50에서 55로 확장되며, 능력별로 고유 기술이 3개씩 추가된다. 또 기존 아이템의 최고등급인 ‘델피나드’ 등급을 넘어서는 ‘에아나드’ 등급의 아이템이 새롭게 선보이며 아이템 제작법이 간소화된다.

솔로 플레이를 위한 최고 레벨의 신규 사냥터 ‘에아나드 도서관’과 특별한 전용 아이템도 추가된다. 이 사냥터는 파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최고 레벨 이용자들은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의 전반적인 개선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무기, 방어구의 성능이 강화돼 아이템 등급 간 격차를 실감할 수 있도록 했고, 생산 활동을 장려한 씨앗 묶음, 축사 등을 추가해 초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무역 관련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긴다. 특산품 종류를 세분화하고 생산자 보호기능을 추가해 무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초반 퀘스트 동선도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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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의 체질을 개선한 첫 결과물로 이해해달라. 더욱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서버 통합 등의 내용을 고민 중이다. 관련 내용은 곧 안내할 계획”이라며 “아키에이지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다시 만들고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해외 서비스 관련해서는 “러시아에서 아키에이지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향후 러시아와 중국 등 해외 서비스 관련해 별도 자리를 마련하고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