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모바일 “팬택 폴더폰 월 900원에 판매”

단말기 할부금 + 월 기본료 < 1만원

일반입력 :2014/01/08 09:38    수정: 2014/01/08 14:47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알뜰폰(MVNO) 브랜드 헬로모바일을 통해 팬택 피처폰 ‘브리즈(Breeze)’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팬택 브리즈를 헬로모바일로 가입하면 단말기 할부금과 월 기본료를 포함해 매달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약정 기준 매달 단말기 할부금은 900원, 기본료는 9천원이다. 부가세는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공식 출시일인 이날부터 헬로모바일 홈페이지와 온오프라인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CJ헬로모바일 관계자는 “단말기 값에 거품을 빼고 유통 마진을 낮춰 월 900원 단말기 값이 가능했다”며 “통신 기본료 9천원도 이동통신사 표준 요금인 1만1천원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브리즈는 팬택이 지난 2008년 판매를 시작한 폴더형 피처폰이다. 출시 당시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한 단말기로 유명하며, 브리즈 시리즈는 각각 100만대 이상의 판매로를 올린 밀리언셀러 제품이다.

헬로모바일이 ‘900원폰’으로 선보이는 브리즈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브리즈Ⅳ’ 버전이다. 전작의 장점과 함께 팬택 특유의 기술력이 집중된 단말기다.

전화번호부, 문자메시지, 알람 등 휴대폰의 핵심 기능만을 모아 한 화면에 보여주는 ‘이지모드’, 폴더를 열지 않더라도 전면 LCD를 통해 전화, 메시지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듀얼 LCD’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단축 다이얼로 사용할 수 있는 ‘핫키’, 일반 사용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천지인 자판’,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마이크 등도 탑재했다. 완전충전시 사용 가능 시간은 27시간으로 배터리 성능도 높은 편이며, 마이크로 USB를 제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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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박성진 상무는 “팬택 해외향 모델의 대표적인 롱런 제품을 대표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 총괄 상무는 “저가 피처폰에 대한 알뜰폰 사용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브리즈와 같은 우수한 3G 피처폰을 수급하게 돼 기쁘다”며 “싼 기본료로 고객을 현혹하고 비싼 단말기 값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요금과 같이 납부하는 할부원금 자체를 낮춰 월 9천900원이라는 가격 모델을 만들어낸 것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