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오라클이 이번에는 네트워크 관련 업체를 인수해 주목된다.
오라클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defined networking) 업체인 코렌테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디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렌테는 SDN 기술외에 '클라우드 서비스 익스체인지'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익스체인지는 서비스 제공 업체나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기업들이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들간 애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서비스를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2년전 오라클은 네트워크 가상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엑시고(Xsigo)도 인수했다. 코렌테 인수도 이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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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엑사데이터와 엑사로직 등 하드웨어와 SW를 하나 통합한 어플라이언스 플랫폼 비중을 늘려왔다. 코렌트 인수를 통해 오라클은 통합 플랫폼에서 네트워크 요소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 운영에 있어, SW 비중을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다. 서버 가상화와 마찬가지로 SDN 솔루션을 도입하면 예전에 비해 보다 적은 네트워크 하드웨어를 갖고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