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막는 스마트폰 유리 나왔다

코닝, 항박테리아제와 이온화된 은 주입으로 처리

일반입력 :2014/01/07 14:45    수정: 2014/01/07 18:34

이재구 기자

스마트폰 터치 스크린에 번식하는 박테리아를 막아주는 유리가 개발됐다.

코닝은 6일(현지시간)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항박테리아 유리(Antimicrobial Gorilla Glass)로 스마트폰용 고릴라 글래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4)에서 발표했다. 코닝의 항박테리아 유리는 이런 종류의 물질로는 최초로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됐다.

코닝은 이 물질을 만들기 위해 자사의 스마트폰용 고릴라 글래스에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의 성장을 막는 항박테리아제와 이온화된 은을 주입하는 처리과정을 거쳤다.

제임스 슈타이너 코닝 부사장은 “이 유리커버에 주입된 화학물질은 지속적으로 터치스크린의 균을 제거해 주며 시간이 지나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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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박테리아 유리는 손때나 검댕까지 제거해 주지는 않는다.

코닝은 항박테리아 고릴라 글래스가 수많은 응용분야에 적용돼 테스트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이 항박테리아 유리 출시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