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부터 태블릿까지" 파나소닉, 4K 올인

일반입력 :2014/01/07 07:48    수정: 2014/01/07 08:20

봉성창

파나소닉은 CES2014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4K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파나소닉이 선보인 4K OLED 비디오 웨이브는 자유로운 곡률을 가진 여러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구현한 거대 미디어 월 형태다. 오목한 형태의 삼성, LG의 곡면 OLED TV와 달리 볼록한 형태로도 구현이 가능해 환상적인 공간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4K 해상도로 영화를 비롯한 전문가 촬영이 가능한 4K 베리캠과 프로젝터, CCTV 시스템, 20인치 4K 태블릿 터프패드 등이 함께 발표됐다. 특히 4K CCTV 시스템은 마치 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고해상도로 촬영된 여러개의 CCTV 화면을 4K 모니터에서 동시에 고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파나소닉이 차별화 요소인 방수, 방충 제품인 터프 라인업에 새롭게 7인치 태블릿이 추가됐다. 7인치 터프패드 FZ-M1은 인텔 v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윈도우8.1 기반으로 작동된다. 화면 크기는 여느 7인치 태블릿과 유사하지만 두께가 엄지손가락 한 마디에 달할 정도로 두껍다. 공사 현장을 비롯해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은 발표 도중 FZ-M1을 바닥에 집어던지는 퍼포먼스로 이 제품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파나소닉은 새로운 스마트TV 인터페이스 라이프 스크린 발표와 함께 58인치에서 65인치 크기의 비에라 브랜드의 4K LED TV와, 디지털 카메라 루믹스G, 퀄컴 올플레이를 지원하는 외장형 스피커, 헤어 드라이어 등 다양한 생활제품을 발표했다.

올해 CES2014의 특징인 자동차 관련 기술도 빼놓지 않았다. 기존 대비 선명하고 밝아진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DTS-HD를 지원하는 차량용 개인 라디오 시스템 오페오 등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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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전기업 답게 45분의 짧은 발표 시간동안 숨 쉴틈 없이 신제품을 발표한 파나소닉은 CES 현장서 이들 제품을 대거 전시하고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조셉 테일러 북미 파나소닉 CEO는 “파나소닉은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4K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더 나은 4K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선명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