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바일게임 플랫폼? 리워드앱에 관심↑

일반입력 :2014/01/03 11:26    수정: 2014/01/03 11:29

김지만 기자

지난해 모바일 게임계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바탕으로 큰 성장세를 이뤘다. 초기에는 출시된 게임들이 적어 집중도가 높으나 1년 반이 흐른 지금 약 150여개의 게임이 카카오에서 서비스되며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매력적인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포화상태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 그래서 최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이에 발맞춰 개발사와 퍼블리싱사들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각 통신사의 플랫폼이나 포털사이트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쓰이고 있으나 그 효과는 크지 않은 상태다. 현재 관계자들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서비스를 제공할만한 플랫폼을 눈여겨 보는 중이다.

그 중 새로운 플랫폼으로 리워드앱이 나설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워드앱은 스마트폰에 설치해 잠금화면에 광고를 노출, 이용자에게 광고를 보는 대가로 캐시를 지급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에만 100여개의 리워드앱이 존재하고 있으며 최근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리워드앱들이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등장했다.

하나는 넥슨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넥슨플레이의 플레이락 서비스다. 다른 하나는 CJ E&M 넷마블의 자회사인 미디어웹의 피카코인 리워드앱이다.

피카코인 리워드앱은 현재 모바일 게임 리워드앱 시장에 가장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해 주면서 넷마블 게임들과 컴투스 게임의 캐시 전환이 바로 가능하도록 만들어놨다. 또 자사가 운영 중인 피카 PC방과 연동도 가능해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넥슨 플레이의 플레이락 서비스도 적립한 포인트를 바로 넥슨 캐시로 환전해 주면서 이용자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몬몬몬'의 사전 등록 행사를 플레이락을 통해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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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두 종류의 앱은 실질적인 플랫폼의 역할은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은 게임의 광고와 중계 서비스만 대행하고 있는 상태지만 어느 정도 회원들이 모이고 시장 영향력이 증대되면 플랫폼으로의 전환할 가능성도 크다고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하기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하지만 중소 개발사들에게는 힘든 측면이 많다며 최근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리워드앱이 뜨고 있는 만큼 차후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