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 인터페이스를 지칭하는 새로운 용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허시비로 사용을 중단한 '메트로' 대신 '모드'란 용어를 쓸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이달초 미국 특허상표국에 '모드(Mod)'란 상표를 등록했다.
MS는 윈도8을 내놓으며 사각형 배열 디자인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메트로'라 명명했다. 그러나 '메트로'란 용어는 독일 메트로그룹과 상표권 분쟁을 일으켰고, MS는 2012년 8월부터 메트로란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후 MS는 윈도8과 윈도폰에서 사용되는 타일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을 지칭하는 용어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일부 MS 조직은 '몰입형(Immersive) 스타일'이란 단어를 사용했고, 일부는 '윈도스토어 스타일'이나 '윈도8 스타일'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대다수는 '모던(Modern)'이란 단어를 대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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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간지 네오윈은 MS가 '윈도 모드', '오피스 모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모드'란 상표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오피스 모드는 내년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MS 오피스 앱의 태블릿 버전 '제미니(Gemini)'를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모드'란 단어는 '모듈(Module)'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 모드와 오피스 모드는 MS에서 공식승인된 앱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