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게임 ‘배틀필드4’ 수입 금지…왜?

일반입력 :2013/12/30 08:41    수정: 2013/12/30 08:48

일인칭슈팅(FPS) 게임 ‘배틀필드4’가 중국서 수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

30일 PC게임즈, IGN 등의 해외 외신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FPS 배틀필드4가 중국 정식 출시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배틀필드4의 수입 금지 뿐 아니라 해당 게임의 패치와 관련 뉴스 등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관계부처에게 지시하는 등 분위기는 어수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배틀필드4의 확장팩인 차이나라이징 때문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다운로드 콘텐츠 방식(DLC)으로 제공하고 있는 차이나라이징이란 뜻 자체가 중국 봉기를 뜻하고, 중국을 무대로 전투를 벌인다는 내용을 담아낸 만큼 중국 당국의 신경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은 “중국 당국이 배틀필드4를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문화침략 게임으로 규정했다”라면서 중국 이용자는 배틀필드4를 즐길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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