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송인화, 친언니랑 나란히 집유

연예입력 :2013/12/29 13:32

온라인이슈팀 기자

개그맨 송인화가 대마초 흡연 협의로 기소됐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송인화가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는 2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인화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송 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인화 친언니도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연예인의 대마초 흡연은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범행이 두 차례 그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송 씨는 지난 2010년 9월과 올해 7월 각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과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언니와 함께 미국인에게 산 대마초를 2번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송 씨의 언니는 2010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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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화는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좋지 아니한가' '나는 행복합니다' '열일곱, 그리고 여름' '데드 앤드'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반올림3'와 '리틀 맘 스캔들'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지난 4월엔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지난 9월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