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땅굴 러닝게임 '파고파요'

일반입력 :2013/12/29 10:00    수정: 2013/12/30 21:07

김지만 기자

SBCK게임즈의 첫 모바일 게임 '파고파요'가 지난 20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SBCK게임즈는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의 게임 개발 자회사로 CJ게임랩의 대표를 역임한 정운상 대표가 신임 대표로, CJ게임랩에서 하운즈 PM 등을 거친 김종연 PD 등이 뭉쳐 설립한 신생 회사다.

SBCK게임즈의 '파고파요'는 기존 러닝 게임들의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이들과는 다르게 드릴이라는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귀여운 캐릭터와 펫을 보유해 성장시키고 땅을 파면서 점수를 모아 친구들과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여기는 드릴랜드! 땅 속에는 다양한 지형이 존재

'파고파요'는 자원이 고갈돼 살아가기 힘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드릴랜드라는 자원이 풍부한 행성의 지하자원을 채굴, 지구로 보내야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드릴랜드는 가상의 외계 행성이기 때문에 이용자는 땅을 파고 내려가다 보면 사막, 잔디, 암석, 바다, 등 다양한 지형을 만날 수 있다. 단계가 진행될 수록 다양한 테마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독특한 비주얼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파고파요는 끝이 없이 내려갈 수 있는 네버엔딩 구조를 가지고 있고 게임 후반에는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지옥지대, 용암지대가 기다리고 있다.

■ 게임 플레이의 핵심은 체력과 산소, 드릴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점점 강화시켜 더 깊이 드릴랜드 속으로 들어가야된다. 자신에게 이로운 도움을 주는 펫들과 다양한 드릴 아이템들을 이용해서 많은 보물을 얻고 깊이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기존의 러닝 게임들이 좌에서 우로 멀리 이동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면 파고파요는 최대한 아래로 내려가야 되는 것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지하탐험 중 산소 소비를 줄여주는 숨 참기 기능을 비롯해 드릴 미사일, 자력기능 등의 고유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게임플레이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펫도 각각 고유능력이 존재하며 지하탐험에서 보다 높은 점수와 신기록 갱신을 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또 캐릭터와 동일하게 성장을 통해 보다 높은 능력치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용자는 캐릭터와 펫으로 체력, 산소, 드릴의 3가지 요소를 염두해 두면서 게임 플레이를 진행해야 된다. 체력게이지 최대치가 증가 될 수록 두덕쥐 등 땅 속 동물의 공격과 용암 피해에 대해 더 오래 버틸 수 있으며 산소통의 최대치를 증가 시켜 지하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 드릴의 파괴력을 증가시켜 단단한 지형을 더 빨리 부술 수 있게 성장해 나가야 된다.

■ 유물항아리를 통해 역전의 기회를 만들자'파고파요'에서 지하탐험을 하다 보면 유물 항아리를 발견 할 수 있는데, 유물 항아리는 게임머니를 소비하여 메인 메뉴에서 감정을 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각종 능력치를 올려주는 유물을 획득할 수 있으며, 같은 유물을 또 뽑을 경우엔 유물이 강화되어 더 높은 능력치를 발휘한다. 유물은 최대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더 좋은 유물을 얻을 수록 높은 점수를 올리는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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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파요'는 최근 러닝 게임의 홍수 속에 드릴이라는 요소를 가미해 러닝을 색다르게 해석한 독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횡스크롤이 아닌 종스크롤의 색다른 플레이를 느낄 수 있으며 캐릭터와 펫의 성장을 통해 더 깊이 내려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은 한 판의 게임 플레이가 타 모바일 게임보다는 길고 속도감이 느리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게임을 지루해하는 이용자들도 존재하지만 덕분에 신중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더 오래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어 마치 아케이드 게임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