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상파 방송 가운데 전체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은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차지했다. 드라마 외에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예선 경기와 예능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가 두각을 드러냈다. 지상파 4사 가운데 KBS의 약진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2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가 발표한 ‘2013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내 딸 서영이’의 평균 시청률은 40.7%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19.3%로 출발한 ‘내 딸 서영이’는 2회 방영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 올초 방송된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47.6%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분단위 시청률 기록인 54.4%도 마지막회에서 나왔다.

‘내 딸 서영이’ 외에도 ‘왕가네 식구들’, ‘힘내요 미스터 김’, ‘최고다 이순신’, ‘사랑은 노래를 타고’, ‘지성이면 감천’ 등 KBS 드라마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MBC는 ‘백년의 유산’과 ‘마의’ 등 시청률 순위에서 두편에 그쳤다.
SBS는 시청률 10위 내에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한국대 이란 경기 방송 뿐이지만 20위권 내에 다수의 드라마를 포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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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4위)뿐이었다. 하지만 SBS는 11~20위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등 다수 드라마를 포진시켰다.
예능 프로그램 순위만 따지면 KBS2 개그콘서트, SBS ‘정글의 법칙’, MBC ‘무한도전’, ‘일밤’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