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지하실, 벽면에 주문이…정체는?

일반입력 :2013/12/26 16:12

온라인이슈팀 기자

아프리카 수단에서 발견된 미스터리 지하실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폴란드 고고학 저널을 인용, 아프리카 수단 북부 나일 계곡에 서 발견된 미스터리 지하실을 공개했다.

폴란드 고고학팀은 지난 1964년부터 구 동골라를 발굴하기 시작해 지난 1993년 미스터리 지하실을 발견했다. 당시 미스터리 지하실은 보존을 위해 바로 밀봉됐고 이후 2009년부터 다시 발굴작업과 연구가 시작됐다. 구 동골라는 6세기 중엽 약 900년 동안 번성한 마쿠리아 왕국의 수도다. 마쿠리아 왕국은 4세기부터 13세기까지 에티오피아에 있던 흑인 기독교도 국가다.

미스터리 지하실에서는 40대로 추정되는 남자 미라 7구가 함께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린넨 소재의 예복을 입었고 일부는 십자가를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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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미스터리 지하실이 트리니티 수도권의 대주교 게오르기오스와 성직자들의 무덤일 것으로 추정했다. 미스터리 지하실 벽면에는 하나님과 천사의 이름, 성직자의 이름, 주기도문 등이 그리스어와 콥틱어로 적혀있다.

미스터리 지하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터리 지하실 신기하다”, “왠지 으스스한데”, “미라가 왜 7구나 있을까”, “구 동골라라니, 처음 들어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